매일 지하철·버스로 출퇴근하며 기후동행카드를 쓰던 사람이라면, “종료된다는데 그럼 어떻게 갈아타야 하나” 하는 궁금증이 생깁니다. 종료 일정과 K패스로 전환하는 방법, 그리고 정액과 환급 중 뭐가 유리한지를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기후동행카드, 언제 어떻게 종료되나
전환한 뒤 환급금이 실제로 얼마나, 언제 들어오는지는 모두의카드 K패스 환급금, 전환하면 얼마나 언제 들어오나에서 유형별 계산식과 함께 정리했습니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30일권을 K패스 기반의 모두의 카드로 일원화하면서, 30일권 서비스를 2026년 하반기에 순차 종료한다고 안내했습니다. 카드 형태별 일정이 다릅니다.
| 구분 | 종료 일정 | 종료 후 |
|---|---|---|
| 선불형 30일권 | 7월 31일까지 충전 · 8월 29일까지 사용 | 8월 30일부터 사용 불가 |
| 후불형 | 8월 31일 사용분까지 할인 적용 | 9월 1일부터 일반 후불 교통카드로 전환 |
| 단기권(1·2·3·5·7일권) | 종료 대상 아님 | 계속 이용 가능 |
선불형은 7월 31일에 마지막으로 충전할 때 개시일을 미래 날짜로 지정할 수 없으니, 8월 이후에도 정기권처럼 쓰려면 미리 준비가 필요합니다. 후불형은 별도 해지 없이 9월부터 할인만 사라지고 일반 교통카드로 바뀝니다.
K패스(모두의 카드)로 갈아타는 법
서울시는 종료 안내에서 “모두의 카드(K-패스)로 전환하시면 기후동행카드와 동일한 할인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청소년·제대군인 할인은 제외). 전환은 카드 발급과 등록 두 단계입니다.
- 카드 발급 — 카드사(신용·체크), 모바일 앱, 편의점 선불카드 중 하나로 K패스용 카드를 발급받습니다. 서울시 안내 기준 21개 카드사 신청, 6개 모바일 앱, 편의점 선불카드 구매 등의 방법이 있고, 모바일 카드는 모바일 티머니 앱에서 발행할 수 있습니다. 카드를 어떻게 고르고 발급 후 어떻게 등록하는지는 K-패스 카드 발급·등록 방법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 등록 — 발급받은 카드를 카드사 누리집과 K패스 누리집에 카드번호로 등록해야 정산이 시작됩니다. 기존 알뜰교통카드·K패스 이용자는 새로 발급받지 않고 전환 약관 동의만으로 승계할 수 있습니다.
체크카드로 할까, 신용카드로 할까도 자주 나오는 고민입니다. 두 카드가 연회비·안전성 면에서 어떻게 다른지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차이에 정리돼 있습니다. 정부가 주는 K패스 환급은 카드 종류와 무관하게 동일하게 지급되므로, 실적을 채우기 부담스럽거나 연회비를 아끼고 싶다면 연회비가 없고 전월 실적 조건도 필요 없는 체크카드가 무난합니다. 반대로 카드사 자체의 추가 청구할인이나 적립을 노린다면 신용카드가 유리할 수 있지만, 그런 혜택은 대개 전월 실적 조건이 붙습니다. 즉 정부 환급만 볼 거면 체크카드, 카드사 부가혜택까지 챙길 거면 신용카드 쪽입니다.
중요한 점은 K패스 등록 시점 이후의 이용분부터 환급이 집계된다는 것입니다. 등록 전에 탄 요금은 소급되지 않으므로, 기후동행카드 종료 전에 미리 발급·등록해 공백을 없애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선불형은 8월 29일, 후불형은 8월 31일이 마지막이니, 8월 안에 K패스 카드를 발급·등록해 두면 9월부터 끊김 없이 환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후동행카드 vs K패스 — 뭐가 다른가
두 제도는 요금을 내는 방식 자체가 다릅니다. 기후동행카드는 미리 내고 무제한으로 타는 정액 정기권이고, K패스(모두의 카드)는 탄 만큼 환급받는 사후 정산 방식입니다.
| 구분 | 기후동행카드(30일권) | K패스(모두의 카드) |
|---|---|---|
| 정산 방식 | 선불 정액 무제한 | 사후 환급(유리한 쪽 자동 적용) |
| 이용 요건 | 의무 횟수 없음 | 월 15회 이상 이용 |
| 적용 범위 | 서울 및 일부 협약 구간 | 전국 대중교통 |
| 거주지 요건 | 무관 | 지원 지자체 주민등록 필요 |
K패스는 전국 지하철·버스에 적용되고 월 15회 이상 타야 환급 대상이 됩니다. 반면 광역 교통이나 지역을 넘나드는 이동이 많다면 서울 중심의 기후동행카드보다 K패스 쪽이 적용 범위가 넓습니다.
나이·거주지에 따라 달라지는 점
K패스로 전환할 때 나이와 사는 지역에 따라 챙겨야 할 부분이 다릅니다.
- 거주지 — K패스는 지원 지자체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하고, 가입 시 행정망으로 거주지가 자동 확인됩니다. 서울 밖에 산다면 각 지자체의 교통 지원(경기·인천 등 지역별 패스)이 별도로 있으니, 본인 거주지 기준으로 어떤 혜택이 붙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청년 나이 기준 차이 — 기후동행카드는 청년을 만 19~39세로 봤지만, K패스의 법정 청년 기준은 만 19~34세입니다. 이 차이 때문에 만 35~39세는 통합 상품이 나오기 전까지 청년 혜택 공백이 생길 수 있는데, 서울시는 이 구간과 제대군인(만 42세 이하)까지 할인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확정 아님).
- 미성년 청소년 — K패스는 만 19세 이상만 가입할 수 있어 만 13~18세 청소년은 대상이 아닙니다. 이 연령대는 별도의 청소년 교통 지원을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기존에 기후동행카드로 받던 따릉이 할인과 서울달·서울식물원·서울대공원 등 문화·여가시설 할인은 서울시가 통합 이후에도 유지할 예정이라고 안내했습니다. 또 2026년 4~6월에 기후동행카드 30일권을 충전·만료한 이용자는 권종과 상관없이 월 3만 원의 페이백 대상이니, 해당된다면 티머니 안내에서 신청 방법을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나는 정액과 환급 중 뭐가 유리할까
K패스는 월 이용액에 따라 적게 타면 환급, 많이 타면 정액 상한이 자동으로 적용됩니다. 서울시 안내 기준으로 요금 체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 월 이용액 6만 2천원 미만 → 환급형(기본 20% 환급)
- 월 이용액 6만 2천원 이상 → 정액형(62,000원 상한)
두 방식이 만나는 손익 분기점은 대략 월 7만 7천원입니다(62,000원 ÷ 0.8). 이보다 적게 타면 20% 환급이, 많이 타면 62,000원 상한이 유리합니다. 실부담은 ‘실제 이용액의 80%‘와 ‘62,000원’ 중 더 작은 값으로 보면 됩니다.
예를 들어 월 교통비가 5만원이면 20% 환급으로 실부담이 4만원이고, 월 10만원이면 20%만 적용하면 8만원이지만 정액 상한 덕분에 62,000원에서 멈춥니다. 이용액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월 대중교통 이용액 | 자동 적용 | 대략적인 실부담 |
|---|---|---|
| 3만원 | 20% 환급형 | 약 24,000원 |
| 5만원 | 20% 환급형 | 약 40,000원 |
| 7만 7천원(분기점 부근) | 두 방식 비슷 | 약 62,000원 |
| 10만원 | 62,000원 정액형 | 62,000원(상한 고정) |
| 12만원 이상 | 62,000원 정액형 | 62,000원(상한 고정) |
즉 출퇴근만 규칙적으로 하는 경우엔 환급형이, 주말 외출이나 광역 이동까지 대중교통을 자주 쓰는 경우엔 정액 상한이 유리한 구조입니다. 여기에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이용해야 환급 대상이 되므로, 대중교통을 아주 가끔만 탄다면 환급 자체가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합니다. 본인의 최근 한 달 교통비와 이용 횟수를 기준으로 어느 구간에 속하는지 확인해 보면 됩니다. K패스와 다른 교통카드의 차이가 궁금하다면 K패스와 모두의 카드 비교도 함께 참고할 수 있습니다.
주의: 발행 시점 기준 정리입니다
- 종료 일정·전환 방법·요금 체계는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 운영종료 안내와 보도자료를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세부 일정과 카드사별 조건은 바뀔 수 있으니, 발급 전 K패스 누리집과 각 카드사 안내에서 최신 내용을 확인하세요.
- 기후동행카드 플러스(따릉이·서울 문화시설 할인 유지, 청년 만 35~39세·제대군인 확대 등)는 서울시가 추진·검토 중인 사항으로 출시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확정된 것은 30일권 종료와 모두의 카드 전환입니다.
- 2026년 한시적 교통비 지원 등 추가 혜택이 적용될 수 있으므로, 실제 환급률과 기준 금액은 K패스 공식 안내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카드 가입을 권유하지 않습니다.
출처: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운영종료 안내 · 서울시 보도자료 · K-패스
자주 묻는 질문
선불형 30일권은 2026년 7월 31일까지만 충전할 수 있고, 충전분은 8월 29일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후불형은 8월 31일 사용분까지 할인이 적용된 뒤 9월 1일부터 종료됩니다. 단, 관광객용 단기권(1·2·3·5·7일권)은 종료 대상이 아니라 계속 이용할 수 있습니다.
카드사·모바일 앱·편의점 선불카드 중 하나로 K패스(모두의 카드)용 카드를 발급받은 뒤, 카드사 누리집과 K패스 누리집에 카드번호를 등록하면 됩니다. 등록 시점 이후의 대중교통 이용분부터 환급 집계가 시작되며, 등록 전 이용분은 소급되지 않습니다.
기후동행카드는 미리 결제하고 30일간 무제한으로 타는 정액 정기권이고, K패스(모두의 카드)는 이용한 만큼 환급받는 사후 정산 방식입니다. K패스는 전국 대중교통에 적용되고 월 15회 이상 이용해야 하며, 월 이용액이 크면 정액 상한이 자동 적용됩니다.
K패스는 월 이용액이 6만 2천원 미만이면 기본 20% 환급형, 그 이상이면 정액형(62,000원 상한)이 자동 적용됩니다. 대략 월 7만 7천원 부근이 손익 분기점으로, 그보다 적게 타면 환급형이, 많이 타면 정액 상한이 유리합니다.
